지난 16일, 카라는 마을동물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더봄센터 인근 주택에서 반려 중인 소형견 21마리의 중성화 수술을 지원했습니다. 처음에는 두 마리로 시작했지만, 5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개들의 수는 무섭게 불어났습니다.
이 집을 처음 방문 당시엔 애니멀호더를 의심했으나, 개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해 보였습니다. 다만 더 이상의 번식은 개와 사람 모두 무리가 되는 일이었습니다. 보호자 역시 중성화 수술을 염두하고 있었지만, 수십 마리의 수술비 부담으로 진행하지 못하던 차였습니다.
개들을 울타리로 분리하고 있지만, 언제든 개체 수가 불어날 위험은 존재했습니다. 그걸 반증하듯 이미 반년 전에도 출산을 한 개가 있었습니다. 이번 중성화 수술은 동물메디컬센터 W 병원의 최갑철 대표 원장님과 수의대 선생님 두 분의 의료 봉사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계속되는 번식과 낙후된 환경 속에서 되풀이 되고있는 시골개 문제의 악순환. 카라는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싶습니다. 시골 마을의 동물들도 평안한 하루를 기대할 수 있도록 카라의 ‘마을 동물복지 사업’을 응원해 주세요!
🌈 마을동물복지사업
비 피할 곳도 없이 1m 목줄에 매인 견생, 위험천만한 찻길 배회, 정처 없이 떠돌다 맞게되는 출산과 가여운 삶의 되물림. 아직은 우리에게 익숙한 시골개들의 모습이며, 급식소와 TNR이 정착되지 않은 시골 길고양이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카라 더봄센터를 중심으로 전개될 마을 동물복지 사업은 중성화 지원과 환경개선 활동으로 시골 개와 시골 길고양이의 복지와 안녕을 살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