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시골 곳곳에는 평생을 목줄에 매인 채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개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간신히 끼니는 챙겨먹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 자리를 지키며 무료한 나날을 반복합니다.
충청남도 금산군에 위치한 별무리학교 주변 마을에도 이런 마당개들이 많았습니다. 멍무리 동아리 학생들은 마을의 개들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방과후 마을의 개들을 찾아 산책을 시키고, 목욕과 놀이를 함께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학생들의 소중한 노력으로 학교 인근 마당개들의 삶이 이전보다 많이 개선되었지만,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으로 마을의 개는 계속해서 늘어났습니다. 개들을 더 돕고자 멍무리 동아리에서 카라에 도움을 요청했고, 지금까지 학생들의 노력을 듣고 마을의 마당개들의 중성화 수술 지원을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