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덫에 걸린 개에 대한 제보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지난해 덫에 걸려 구조되었지만 다리를 잃었던 ‘리함’이가 발견된 곳과 같은 영천의 한 야산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제보를 받은 지 5일 만에 구조에 성공해 병원으로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올무에 다리가 조여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았고, 상처도 깊어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매일 소독하며 꾸준히 치료한 덕분에 부어올랐던 피부도 점차 가라앉았고, 컨디션이 어느 정도 회복된 후 중성화 수술과 피부 봉합 수술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피부도 잘 아물어 현재는 매일 치료를 받으며 점차 사람의 손길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길을 누비던 영천이는 아직 낯선 사람을 어려워하지만, 병원에서 돌봐주시는 선생님들에게는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습니다. 이제는 산책도 하고 간식도 병원 선생님 손에서만 받아 먹을 정도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만약 구조가 조금만 더 늦었다면 다리를 잃었을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어린 영천이는 두 다리로 다시 건강하게 살아갈 기회를 얻었습니다. 앞으로 힘차게 뛰놀며 새로운 삶에 적응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세요. 🙏🐾
• 영천
• 2023년생 추정 / 남(중성화 O) / 11.8kg
📩입양 신청 > 카라 더봄센터 @kara_thebom 프로필 하이라이트 www.eka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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