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리얼스토리 '눈'에 방영된 '강아지 13마리와 승용차에서 사는 여인'편, 기억하시죠?
포천의 한적한 시골가에서 처음 만난 강아지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차 안에서 개들과 숙식을 해결하시던 아주머니 사연이었는데요.
외출을 하던 어미 강아지가 새끼까지 낳아 더 열악한 환경일 수 밖에 없었고,
아주머니도 대리운전을 하시면서 열심히 살고 계셨지만
차 안에서 많은 개들과 사람이 함께 숙식한다는 건 상상조차 어려우실 겁니다.
오랜 설득 끝에 카라에서는 새끼 강아지 4마리를 구조해올 수 있었는데요.
중성화수술이 안된 수컷 강아지가 포함되어 있어서 꼭 데리고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괜히 데려가서 잘못될까, 너무 걱정스러운 마음에 눈물까지 보이시던 아주머니께
정말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끼강아지들이 더 크기 전에 꼭 좋은 집에 입양보내고
나머지 아이들과 함께 살 공간을 같이 마련해서 이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고
간절하게 부탁드렸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