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혈동물(공혈견/공혈묘) 복지 개선을 위한 '작은 진전' 알려드립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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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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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공혈동물의 복지 실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농식품부 및 수의사회 그리고 한국동물혈액은행측에 ‘현황과 문제를 식별’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화를 시도해 왔습니다.

 

비단 혈액은행만이 아니라 대학병원 등 공혈동물을 보유하고 있는 동물병원들도 규모만 다를 뿐 혈액은행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문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혈동물의 복지 기준은 물론 반려동물을 살릴 귀중한 ‘동물 혈액’에 대해 법적 규정이나 기준, 동물관리 및 채혈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기준’을 준수하라고 요구할 근거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동물들을 적정하게 보호하고 동물의료의 투명한 발전을 위해 공혈동물들을 위한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임상 수의사님들이 의욕적으로 시작하고 있는 동물헌혈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서도 공혈동물들의 복지 문제가 공적으로 제기되고 논의되어야 합니다.

 

지난 해 말, 카라와 혈액은행측과의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혈액은행측은 비록 현행 법률로 규제를 받거나 준수할 가이드라인 자체가 없지만 그런 면을 감안하더라도 동물복지 확보에 미흡한 점이 많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현재 농식품부 동물보호팀, 수의사회, 동물단체, 임상수의사, 그리고 혈액은행이 참여하는 공혈동물 복지 확보를 위한 논의 테이블 구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후로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공혈동물 복지 개선과 동물 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카라는 이번에야말로 공혈동물의 복지와 혈액치료 분야의 성숙된 발전을 위해 공혈동물 관리 가이드라인이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공혈동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모두 모두 노력해 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그들의 친구 흥쿡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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