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생명경시 조장하는 SBS '공생의 법칙'의 방영을 취소하라!

  • 카라
  • |
  • 2021-12-22 19:08
  • |
  • 2176




SBS는 내년 1월부터 방영 예정인 '공생의 법칙'이라는 프로그램은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을 퇴치하는 생태계 수호 버라이어티를 내세우고 3차 예고편까지 만들며 대대적인 홍보 중입니다.


해당 프로그램 어디에서도 생태계 교란생물의 발생 원인이나 근본 해결 방법에 관한 고민은 보이지 않고 해당 종을 악마화하며 동물을 우악스럽게 잡고 줄줄이 엮은 사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회에 미칠 영향력이 높은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무분별 포획과 살상을 보여줌으로써 해당 종에 대한 혐오는 물론 '생태교란종'은 저렇게 잡아 죽여도 된다는 의식을 조장할 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예고편에서 무분별 포획되고 있는 뉴트리아는 정부가 모피와 육류 생산 목적으로, 베스는 단백질 공급 목적으로 수입한 종입니다. 해당 종에 대한 면밀한 조사없이 들여와 생태계를 교란한다며 마구잡이로 포획하는 행태는 반드시 지양되어야 하고, 생명에 대한 성숙한 성찰과 진정한 공생을 고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메이저 방송사에서 포획살상을 다루고 있는 상황이 개탄스럽습니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에서 발간한 「생태계교란 생물 현장 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생태계교란 생물 관리에 있어서 수립된 전략과 정책을 기반으로 통합적인 관리시스템 구성을 명시하며 체계적인 계획 하에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소개, 티저광고, 보도자료 어디에도 이에 관한 고민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제작진은 국립생태원의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국립생태원에 문의한 결과 생태교란종의 유입경로와 관리지침 등 가이드라인에 나와 있는 내용만 전달했을 뿐 포획에 관한 자문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생태교란종 문제의 근본적 원인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은 등한시한 채 해당 종을 혐오의 대상으로만 소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인간에 의해 들여온 동물이 혐오와 학대의 대상이 되도록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에 동물권행동 카라는 해당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당 프로그램의 방영 취소를 요구하며, 아래 '공생의 법칙 TV 톡' 사이트를 통해 생명경시 조장하는 프로그램 방영 취소 요구 의견을 남겨주세요!


[다음] '공생의 법칙' TV톡: https://entertain.daum.net/tv/5214406/talk/

[SBS] '공생의 법칙' 공식 홈: https://programs.sbs.co.kr/enter/symbiosis/main?pc_searchclick=all_Pro_title_00_00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