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렸던 강원도 화천군의 산천어축제는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넘기며 폐막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규모의 방문객의 즐거움을 위해 인공적으로 동원되는 산천어도 무려 100만 마리가 넘습니다.
인간의 유희를 위해 수급되는 이 많은 산천어들은 각각의 개체가 모두 고유의 개성과 존엄성을 가진 생명체입니다. 이미 카라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수년에 걸쳐 화천 산천어축제가 안고 있는 동물학대와 생태계 파괴 요소에 대해 꾸준히 지적하고 규탄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