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동물쇼, 무대 뒤의 어두운 진실!
매끈하게 링 안을 통과하는 돌고래, 공 위에서 버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동물의 왕 사자.
다양한 동물 공연이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공연을 관람하고 나서 뭔가 모를 불편한 마음이 드는데...
우리에 갇혀 7일 동안 몸에 바늘이 찔리는 방법으로 길들여지는 아기 코끼리,
그리고 잔혹한 훈련으로 굶주리고 학대받는 동물들.
유럽을 비롯한 영국에서는 동물 공연 퇴치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관광지에서 동물 공연을 포함한 여행상품이 많을 뿐만 아니라
동물 공연이 아이들에게 교육적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근거 없는 홍보까지 판을 치고 있다.
국내법에는 동물 공연에 관한 법 자체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동물 공연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진실,
소비자리포트가 집중 취재했다!
방송 게시판 바로가기: http://www.kbs.co.kr/1tv/sisa/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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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제돌이와 친구들이 바다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알려졌었는데요,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동물쇼가 많은 인기를 받고 있고 해외에서 오히려 더 많은
쇼동물들을 들여와 관광상품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방송을 위해 국내에서는 코끼리아줌마로 알려진 렉씨가 한국에 다녀가기도 하셨는데요 (렉씨의 첫번째 한국 방문기 보기),
소비자 리포트 (구 소비자고발)팀과 함께 쇼동물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도움을 주셨습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 방문한 제주도의 코끼리쇼를 하는 점보빌리지는
코끼리들의 상태가 눈에 띄게 안 좋아져 많이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다리에 있는 파란부분 보이시나요? 불훅이라는 갈고리를 이용한 훈련의 결과 생긴
상처에 바른 항생제 입니다. 이런 표시가 코끼리들 다리, 귀, 얼굴 등 온 몸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쇼를 보고 웃고 즐기는 아이들, 어른 관광객들이 넘쳐나 너무
안타까웠는데요.
오늘 저녁 이 외에도 국내 원숭이, 돌고래 등 동물쇼가 되는 곳들에 대한 실태가 방송되니
관심 갖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