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식용이 사라지는 날까지! 윙카를 응원해주세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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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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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우리나라는 어느 때보다도 개식용 종식에 가까워져 있습니다. 매해 복날이면 답습되던 잘못된 보신 문화는 점점 사라져 갑니다. ‘보신탕’, ‘개소주는 확연히 소비가 줄었고, 메뉴에 있는 것만으로도 손님이 끊긴다며 보신탕 판매를 하지 않는 식당도 생겼습니다. 단순히 소비가 줄어든 것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5월에는 성남시와의 협약을 어기고 개를 진열, 도살해오던 모란시장 서울축산의 행정대집행이 이루어졌습니다. 나아가 입법을 통해 개식용 종식의 날을 맞이하기 위한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상돈 의원은 개를 축산법의 가축에서 제외하는 축산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한 달 뒤 6월에는 표창원 의원이 개를 포함한 모든 동물의 임의도살을 금지할 수 있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711일에는 이상돈 의원, 표창원 의원 주최, 동물권행동 카라와 동물권을연구하는 변호사단체 PNR 주관으로 개식용 종식 입법을 위한 선결과제를 다루는 이제는 개식용 종식으로국회토론회가 열려 성황리에 마치기도 했습니다.

 

시민 분들도 개식용 종식을 앞당기는 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계십니다. 715, 광화문에서 개, 고양이 도살 금지법을 촉구하는 국민대집회가 있었습니다. 살인적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무려 1,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한마음 한뜻으로 개식용 종식을 외쳤습니다. 광화문에서 청와대로 행진할 때는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긴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개식용 종식이 머지않았음을 체감하는 요즘에도 식용개는 따로 있다며 개식용 합법화를 주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들의 주장대로 식용개가 따로 있을까요?




개농장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윙카의 외관입니다. 이 개들을 산책길에, 지인의 집에서 본다면 과연 우리는 이 개들을 식용개라고 생각할까요?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황구와 백구를 봐왔습니다. 아주 먼 거리를 달려 반려인을 찾아왔다는 이야기, 반려인을 살리기 위해 제 몸을 아끼지 않고 희생했다는 이야기의 주인공. 착하고, 충직하며, 영리하기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그런 개들이 어쩌다 식용개라는 이름으로 뜬장에서 살게 되었을까요? 만약 그들의 주장대로 황구와 백구가 식용개라면, 우리나라의 퍼스트독인 문재인 대통령의 백구 반려견 마루도 식용개인가요? 식용개가 따로 있다 주장하는 그들도 마루와 뜬장에 갇힌 다른 백구를 구분할 수는 없을 겁니다.

 

덩치 큰 누런 개, 흰 개는 식용개라는 이상한 분류는 사라져야 합니다.

 

더 이상은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개농장에 잡혀가거나 팔려가진 않았을까, 개소주로 먹기 위해 누군가 납치하지는 않았을까 두려움에 떨고 싶지 않습니다.

 

윙카는 우리 모두가 이런 두려움에서 영영 해방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부지런히 바퀴를 굴립니다. 우리나라 구석구석, 은폐된 6천여 곳 개농장. 어떤 이에게는 마냥 낯설고 불편할 모습, 어떤 이에게는 통탄스럽고 슬픈 모습, 어떤 이에게는 이제껏 외면했던 모습, 더 많은 이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요.


윙카를 만난다면 함께 보고 소문내주세요. 식용 개농장 뜬장에서 음식물쓰레기만을 급여 받으며 죽음을 기다려야하는 존재가 있음을.

 

윙카는 이 땅에서 개식용이 사라지는 날을 염원하며 달릴 거예요. 윙카와 마주치면 반갑게 응원해주세요. “달려라, 윙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