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방사수! EBS '당신이 몰랐던 식용개 이야기'가 밝혀집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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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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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활동을 하는 단체와 개인 활동가들이 하나같이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개식용이 금지되지 않고서는 동물보호가 이뤄질 수 없다”

반려견이 버젓이 식용으로 사육・도살・유통되고 있는 현실에서 아무리 동물보호를 주장한다 한들, 공허한 외침일 수 밖에 없습니다.


▲개농장에서 식용으로 사육되고 있는 개들. 이 어린 강아지들은 음식쓰레기를 먹으며 자라 성견이 되면 곧바로 식용으로 도살된다.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개식용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개식용이 무법이 아닌 불법이라는 것은 카라가 법규 안내집과 콘서트를 통해 설명하였고, 대한민국의 개식용 금지에 대한 염원은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공감과 설득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처럼 개식용이 금지되어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동안 꽁꽁 숨겨둔 개식용의 현실을 공개하려 합니다. 카라는 그동안 개식용이 야기하는 동물학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EBS와 함께 그 현장을 카메라에 가감없이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혐오스럽고 잔인한 모습이 많아 방송에서 어디까지 보여질지 모르지만, 개농장의 실상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참혹했습니다.


▲카라와 EBS가 조사한 개농장 전경. 엄청난 규모의 개농장에 2000여 마리가 넘는 개들이 수용되어 있다.   



▲(왼쪽) 불법으로 수거된 음식쓰레기들을 배합해 먹이로 급여한 모습. 배고픔에 지친 어린 강아지들도 선뜻 먹기를 꺼릴 정도로 오염의 정도가 심하다.
   (오른쪽) 평생을 뜬장에서 지내던 개들은 '주문'이 들어오면 도살되어 보신탕집에 납품된다. 


▲(왼쪽) 질병과 부적절한 사육으로 죽은개의 사체는 쓰레기장에 던져진다.
   (오른쪽) 식용으로 사육된 개들은 견사를 벗어나면 곧 도살되어 한낱 고깃덩어리로 취급된다.


법을 떠나, 인간이라면 살아있는 생명을 이렇게까지 잔인하게 대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개농장에서는 개를 생명이 아니라 한낱 고깃덩어리일 뿐입니다. 구더기가 들끓는 음식쓰레기를 먹이고, 죽은 개의 사체는 쓰레기처럼 버려집니다. 사육비용을 낮춰야 고기의 공급단가를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업자들은 개들을 위해서는 한푼이라도 아끼는 데에 급급합니다.

방송에서는 보여질 모습은 모든 개농장의 흔한 일상입니다. 이런 끔찍한 일상이 공개된 후에도 개식용이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은 썩은 음식쓰레기를 먹고 자란 동물로 만들어진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요?

개식용의 현실은 너무나도 불편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불편한 현실이지만 더 이상 눈을 감고 피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똑바로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한 일이 우리 사회에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잘못된 현실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식용 도살을 위해 좁은 철창에 빼곡하게 갇힌 채 운반되는 개들. 


개식용의 현실. 우리는 실상을 마주하기 괴롭고 힘들 뿐이지만, 개들에게는 이것이 직접 체험하는 생지옥입니다. 그곳에서 개들이 겪는 고통에 비하면 현실을 직시하는 괴로움은 미미합니다.


외면하지 말아주십시오. 더 이상 눈 감지 말아주십시오.
‘차마 볼 수 없다, 미안하다’는 말로는 고통받는 개들을 도울 수 없습니다.
조금만 용기내어 현실을 마주하고, 널리 알려주세요. 

왜 개식용을 금지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개식용을 찬성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주세요.
그들이 먹는, 혹은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개고기의 실상을 알려주세요.

[EBS 하나뿐인 지구-당신이 몰랐던 식용개 이야기] 2016.9.30(금) 저녁 8시 50분



생지옥 같은 개농장의 현실은 그동안 가려졌던 우리 사회의 실상입니다.
더 많은 시청과 예고편 공유로 개식용으로 고통받는 동물들을 도와주세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모금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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