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외상이 심한 길고양이를 구조했습니다.
길고양이 한 마리가 귀에 상처가 생긴 이후, 점점 그 상처가 악화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보자는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고 TNR(중성화 수술)이나 간단한 치료를 직접 진행해 오신 분이었습니다. 해당 고양이에게도 항생제를 섞은 사료와 습식캔을 주며 돌보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상처는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점점 커졌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고양이는 숨숨집(길고양이용 쉼터)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제보자는 고양이가 추워서 숨숨집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통증 때문에 움직이기 어려워 그곳에 머무는 것인지 고민했다고 합니다.
숨숨집 상태를 살펴보니, 진물과 비가 섞여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고양이의 상태 역시 심각해 보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