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도로 한복판에서 비에 다 젖은 새끼고양이를 구조했습니다.

  • 카라
  • |
  • 2024-08-29 11:08
  • |
  • 558



퇴근길, 비가 그친 후 차도를 달리던 중 활동가는 작은 쥐로 보이는 물체가 차도 한복판에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로드킬을 당한 동물이라고 생각해 사체를 처리하려고 차를 갓길에 세우고 다가갔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그 물체는 비에 흠뻑 젖어 차도에 누워 있는 작은 새끼 고양이였습니다. 다행히 지나가는 차량이 아기 고양이를 해치지 않았습니다.

새끼 고양이는 비에 젖어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길고양이들은 비 오는 날 물에 젖는 것을 피하기 위해 돌아다니지 않는데, 이 아기 고양이가 왜 차도 한복판에 있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체온 유지가 어려운 새끼 고양이는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했습니다. 먹지도 마시지도 못해 심각한 탈진 상태였던 고양이는 고작 0.5kg이었습니다.  마른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고 응급 수액처치를 진행했습니다.

성묘였다면 비를 피하며 체온을 유지했겠지만, 이 새끼 고양이는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면 아마도 고양이별로 떠났을 것입니다.



카라는 이 새끼 고양이에게 ‘아코’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아코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가정을 찾아줄 예정입니다. 아코가 평생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