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으로 고통받다 구조된 길고양이 '탭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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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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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으로 구조된 길고양이 #탭이이야기





탭이는 2~3년전 갑자기 동네에 나타났을 때 건강하고 사람도 잘 따르는 편이었습니다. 추운 겨울 두해를  길에서 버티면서 구내염과 상부호흡기 질환을 겪게 되었습니다.

빌라 단지 지하실에 겨울집을 마련해주고, 매일 사료와 물을 공급해 주었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치료를 위해 몇차례 포획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포획틀에는 전혀 들어가지 않아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따뜻한 하절기엔 증상이 개선되었다가 쌀쌀해 지면 증상이 도져 응급처치 개념으로 구내염약을 처방받아 급여하고 있지만 약을 거부할 때가 많아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기력이 너무 쇠해서 한시라도 구조가 필요해졌고 겨우 포획을 하여 동물병원에서 질병상태를 체크하였습니다. 체력을 회복한 후에 발치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탭이의 터전인 빌라는 재개발계획도 없고 밥을 챙겨주는 캣맘도 2명이 있어 방사되더라도 안정적인 먹이활동이 가능한 지역이지만 가능한 임시보호처에서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카라 덕분에 탭이는 치료 잘 받고 건강을 많이 회복했습니다. 침도 안 흘리고, 콧물로 뒤범벅이었던 코 주변도 매우 깨끗해 졌습니다. 구내염 및 상부호흡기 질환은 많이 좋아졌지만 폐종양이 있다는 소견을 병원에서 들었습니다. 

지구에서 마지막날까지 따뜻하고 편안하게 지내다 보내주고 싶은데 임시보호처를 아직 찾지 못하였어요.

그래서 현재 병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병원 생활에 많이 예민해졌는지 손도 못 댈 만큼 엄청 사나워 졌습니다. (원래 손타는 아이는 아니었지만....) 탭이의 남은 여생은 부디 고통스럽지 않고 잘 먹고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탭이에게 따뜻한 자리 한 켠을 내어주실 임시보호처를 찾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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