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가 의심되는 골절_갈비뼈 모두와 앞다리에 골절을 입고 버려진 고양이 '베베'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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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1-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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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저녁 집 근처를 지나가던 중 고양이 울음소리가 났습니다. 다친 건지 움직이지도 않고 주차장에서 기운 없이 울고 만 있었습니다.날씨도 추운 데다가 다가갔는데 도망치지도 않길래 곧바로 구조해서 데려왔습니다. 밝은 곳에서 보니 마르고 체구도 작은 데다가 추운 날 털까지 다 밀려있었습니다.왼쪽 앞다리가 축 늘어져 있었고, 잘 딛지도 못했습니다. 박스에 넣어주고 몸을 살펴보는데 계속해서 '야옹야옹' 울었습니다. 안쓰러운 마음에 쓰다듬어 주니 계속 골골대고 스킨십을 했습니다. 사람 손을 많이 탄 모습이었습니다. 주변에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과 캣맘들이 많아 물어보니 구조하여 신고하면 보호 센터에 들어간다고 들었습니다. 보호소에 들어간 뒤 주인이 나타나지 않거나 입양이 되지 않으면 안락사 대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계속 신경이 쓰여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임시 보호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