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골절 된 채 구조 요청을 하던 행운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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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7-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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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행운이는 동네 캣 대디 분이 돌봐주는 고양이였습니다.  캣 대디 분이 여느 날과 같이 밥 주러 가던 길에 교통사고로 길가에서 움직이지 못한 채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는 행운이를 구조했답니다. 예상보다 큰 치료비 걱정에 시보호소에 보내고 나서 매일 걱정이 된다는 캣 대디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도 병원비가 걱정이 되었지만 차가운 케이지 안에서 수술도 받지 못하고 언제 회복이 될지도 모르고 살아도 장애를 가진 고양이로 살 것이 자꾸 눈에 어른거려 구조해야겠다고 결심하고 보호소에서 데리고 나와 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


병원에서는 골절 후 바로 왔었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 뼈가 안 맞아 깎아서 맞춰야 한다고 했습니다. 뼈를 맞춰 핀으로 고정하고 깁스를 하고 집에 왔는데 수술 부위에 문제가 생겨 다시 플레이트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세 번의 수술과 치료, 회복이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장애가 남을까 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수술과 회복 과정을 거쳐 행운이는 집에서 요양 중입니다. 행운이는 집 냥이였던 것처럼 사람도 좋아하고, 대답도 잘하고, 다른 고양이를 보면 달려가 인사할 정도로 친화력이 좋고 다정합니다. 행운이와 인연이 닿았으니 평생을 함께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원래 저희 집에서 살았던 고양이처럼 행운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이었던 치료비를 카라가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구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행운이가 조금 더 늦었더라면 장애가 남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구조되어 참 다행입니다. 거리에서 한 번도 살지 않았던 것처럼 사랑을 듬뿍 받으며 함께 사는 친구들과 잘 지내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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