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으로 치료받고 주민들의 보살핌속에서 더 통통해진 '난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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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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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
구내염으로 치료받고 주민들의 보살핌속에서 더 통통해진 #난이이야기




<구조 과정>

안녕하세요, 저는 유기토끼와 길고양이를 돌보고 있고 구조, 치료, 입양, 유기방지캠페인, 교육(티엔알, 구조, 케어 등) 등의 봉사를 하고 있는 개인 활동가입니다. 또 난이도 있는 구조나 대규모 구조건의 경우는 동물단체의 요청으로 합류해서 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작년  양천구의 길고양이들 티엔알을 지역 캣맘님들과 함께 진행했어요. 그리고 올해 다시 집중적으로 티엔알을 하고 있습니다. 티엔알은 할 때 집중적으로 해서 영역내 길고양이들 90~95% 이상 시켜야 개체 수 조절이 되더라고요. 




구내염을 앓고 있는 난이를 첫 구조대상으로 정하고 트랩, 구조용 포획틀, 계류장 등을 챙겨서 포획을 시도했는데 오래 걸리지 않고 포획을 하게 됐어요. 덫 안에서 많이 날뛰는 바람에 입 주변을 조금 다치게 돼서 난이에게 많이 미안했고 마음이 아팠어요. 치과엑스레이를 찍을 수 있는 병원으로 옮겨서 입원을 시켰고 조직검사, pcr 검사도 의뢰해서 조금 더 정확한 구내염 치료에 접근하기로 했어요.


<치료과정>

염증치료를 일주일 정도 받았고 발치 수술을 받았어요. 발치수술 사진을 병원으로부터 전송 받았는데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했어요. 난이는 고양이 캔을 먹지 않고 사료만 먹는 아이라서 수술 후 입원 치료와 케어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예상했는데 정말 어려움이 있었어요. 수술 후 잘 먹지 않아서 병원에서 애를 많이 먹었거든요. 또 입안에 종양이 발견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치은종으로 나왔어요.



난이는 작년 겨울까지 할아버지 캣대디님이 먹이를 주던 길고양이였어요. 그러다가 지금의 캣맘님들이 돌보기 시작한 아이에요. 할아버지는 사료만 주시던 분이고 티엔알이나 치료는 전혀 하지 않으셨던 분이라서 난이 상태가 이렇게 까지 안 좋아지게 된 것 같아요. 현재 돌보고 계신 캣맘님들은 아파트 단지에서 오래도록 길고양이들의 티엔알, 구조, 치료 등 나름 열심히 하고 계신 분들이어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곳 길고양이들은 아파트 지하에서 머물 수 있고 지하실이 보일러 때문에 공기가 훈훈하더라고요. 그리고 지하실인데도 환경이 나쁘지 않았어요. 이 곳 캣맘님들이 길고양이들 위해 많은걸 신경 쓰고 계시는걸 알 수 있었어요.


<더 통통해진 난이!>


난이는 일주일 정도 더 지켜본 다음 퇴원을 할 예정이에요. 길고양이 난이 구내염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거리에서 죽음을 맞이할 뻔 했던 난이를 구조해 꾸준히 돌보며 치료해주신 구조자분께 감사드립니다. 난이가 캣맘분들의 따뜻하고 정성어린 보살핌 속에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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