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물린 상처를 입고 구조된 길고양이 ‘우샤인’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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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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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길고양이 밥을 챙겨주었고 그날도 도서관 근처에도 밥을 챙겨주러 갔는데 자주 보던 고양이가 다리를 심하게 절고 있었습니다. 뭔가 이상해서 자세히 살펴봤더니 다리에 큰 상처가 나있었고 바로 구조를 하여 동물병원에 데려갔습니다.


동물병원에서는 개나 고양이에게 물린 상처 같다고 이야기를 하였고, 우측 종아리 안쪽과 바깥쪽의 교상으로 피부와 피하의 열상이 있었고 교상의 정도가 심해 근육까지 손상을 입었다고 하였습니다. 치료기간은 2주정도 걸릴 것 같다고 하였고 치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10일쯤 지났을 때 아이가 갑자기 토를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수의사 선생님과 이야기를 해보니 IBD(염증성 장질환)가 의심되어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고 식이조절과 약물 치료까지 동반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희는 이아이가 야생에서는 더 이상 위험할 것이라는 판단에 입양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평생가족을 만나 호박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입양간 곳에서 잘 적응했다고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가끔씩 SNS에 호박이 사진도 올려주십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길 위에서 심한 상처를 입고 고통속에 하루하루를 보냈던 길고양이 우샤인을 구조해 꾸준히 돌보며 치료해주신 구조자분께 감사드립니다. 험난한 길생활을 하며 상처를 입었던 우샤인에게 새로운 가족과 호박이라는 이름이 생겼습니다. 몸과 마음에 입었던 상처는 모두 잊고 따뜻한 가족의 품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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