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으로 몰골이 엉망이 된채 나타난 길고양이 '소율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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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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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율을 만난 것은 2018년 대로변에 사람이 먹다 버린 치킨을 먹는 것을 보고 캔으로 유인하여 밥을 주기 시작하였습니다. 건물 사이에 밥을 주다 보니 얼굴은 자주 볼 수 없었고 사람 조심하고 밥자리에 꼭 오라고 기도하며 사료를 채웠습니다. 올해 들어 사료가 줄지 않아서 걱정이 되었는데 어느 날 사료 터에 몰골이 엉망이고 힘없이 있는 소율을 보게 되어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동물병원에 가니 예후가 좋지 않다고 했지만 살아있는 생명이기에 우선 입원을 시켰습니다. 소율이는 구내염에다 간수치가 좋지 않았고 빈혈이 심해서 수혈도 받았습니다. 또 원인 찾기 위해 PCR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모든 바이러스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치료를 받고 간, 빈혈 수치가 조금씩 좋아져서 전발치를 하였지만 아직 간, 빈혈 수치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시골 어르신들께서 텃밭을 일구고 계셨는데 고양이들이 텃밭을 엉망으로 만들었다며 어르신들께서 쥐약도 놓고 농약 가루도 뿌려놓은 것을 보게 되었고 주위 환경이 좋지 않아 방사를 하지 못하였고 퇴원 후 임시보호처(쉼터)로 이동하였습니다. 임시보호처에서 소율이는 나름의 적응을 해나가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소율이의 치료를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길 위에서 죽음을 맞이할 뻔했던 소율이를 구조해  꾸준히 돌보며 치료해주신 구조자분께 감사드립니다.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구내염이라는 극심한 고통속에 살았던 소율이는 치료를 받고 쉼터에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힘들고 아팠던 지난날은 모두 잊고 앞으로는 행복한 묘생을 보내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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