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구내염으로 말라가던 '똘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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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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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사연]

똘이는 3~4년 전쯤부터 밥을 챙겨주던 아입니다. 처음엔 빨간 목줄이 감겨 살이 썩어 들어가 구조 후 병원 치료 후 건강을 되찾았는데 몇 달 전부터 침을 흘리며 너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 이렇게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밥자리에서도 아픈 아이에게 양보하는 모습에 너무 착하고 대견하다 싶었는데 이빨이 너무 아픈 것 같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자꾸 말라가는 모습이 안타까워 구조하였습니다. 



[치료 및 진료과정]

구내염 (목구멍 염, 볼염, 치주염)을 치료하기 위해 입원하여 전발치를 하였으며 후처치를 진행하였습니다. 향후 약을 먹으며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진료 및 치료 후 보호 계획]

치료 후 당분간은 부드러운 음식을 급여해 줘야 하므로 습식영양식을 주니 스스로 잘 먹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이 아프고 힘들었을 텐데 치료 후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해 주신 먹는 약을을 먹이면서, 수술 후의 상태 체크와 경과를 위해 주기적으로 병원 다니며 치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새로운 가족으로 품으려 합니다.



[최근 소식]

똘이는 집안과 마당을 오가며 밥도 잘 먹고 건강을 되찾고 있습니다. 새로운 생명을 살려주신 '카라' 너무 감사합니다.


* 심한 구내염으로 많이 고생했을 똘이가 구조자 님의 집에서 반쯤 감긴 눈의 나른한 모습에서 평화로움을 느낍니다. 똘이의 평화로운 일상이 오래오래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똘이의 치료비는 '삼성카드 열린나눔'에서 지원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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