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발성 전정계 증후군으로 고개가 기울어지고 비틀거리던 '복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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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1-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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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 사연


10월경 집 아파트 주차장에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상태가 나쁘지는 않아 지켜보던 중 고개가 기울어져 있는 거 같아 가까이 다가가니 도망을 가려고 하는데 비틀거리고 제대로 걷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되어 이동장을 가져왔습니다. 이동장을 가져오는 사이 그 자리에 있던 고양이는 사라져서 찾는 중에 경비 아저씨가 며칠 됐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담 벼락 밑에 고양이가 있다고 알려주셨는데 죽은 거 같다고 하시길래 사체 수습이라도 하려고 가보니 고양이는 세상 모르게 잠들어있었고, 다가가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는지 깜짝 놀라 도망가는 찰나에 담요를 덮어 이동장에 넣고 병원에 갔습니다.


치료 및 진료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