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이유도 모른 채 가족을 기다린 써니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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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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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91

써니는 식구들과 함께 충남 태안으로 휴가를 떠나왔습니다.

그런데 즐겁게 놀다 보니 엄마, 아빠가 사라졌어요...
'이제 배도 고프고 맛있는 밥도 먹어야 하는데 엄마가 보이질 안아요.
깜깜해져서 무서운데 엄마 어디 계세요? '

 
 

카라 회원님으로 부터 회사 워크샵으로 인해 충남 태안을 방문하셨는데 피부병이
심한 아이가 배가 고픈지 횟집 근처에서 서성이고 있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피부병이 심해서 발로 이빨로 온몸을 긁고 바닥에 뒹굴고 있었으며
얼굴 양옆이 심한 상처로 곪아 있다고 말씀해 주셨답니다.

근처 횟집 사장님 말씀으로는 약 3개월 전에 관광객이 유기하였으며
그 이후 그곳을 떠나지 않고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카라 회원님께서 아이들 꼭! 구조해서 치료해 주고 싶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카라도 아이 치료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써니는 아직 6개월령뿐이 안된 어린 여자아이입니다.
진드기, 곰팡이, 옴 각종 피부병과 심장사상충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이름도 없던 아이에게 써니라는 이름을  카라 회원님께서 지어주셨습니다.
아프고 배고픔에 굶주렸던 써니는  얼마나  길생활이 힘들었을까요?
이젠 구조가 되었으니 빨리 회복하여서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을 만나게 해줄게...
 
 
구조후 한달 정도 치료된 써니의 모습입니다. 구조 당시 사진과 비교해 보면 정말 많이 좋아졌답니다.
아직 발이나 배, 엉덩이에 약간 붉은기와 열감이 있지만 금방은 좋아지지 않고 차츰 개선된다고 하셨습니다.
 
 
써니가 너무 활발해서 예쁘게 사진 찍는게 힘들다고 하셨어요.
빨리 회복해주고 있는 써니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힘들겠지만 조금만 참으렴...
 
 
약 2주뒤
써니가 회복하여서 카라 회원님댁으로 퇴원하였다고 소식을 전해 오셨습니다.
아래 사진은 회원님 반려견과 써니의 모습^^*
 
 
정말 몰라보게 회복된 모습이죠^^ 써니의 원래 모습은 저렇게 귀염 깜찍한 모습이었답니다.
 
써니가 구조된 지 2개월이 채 안되었는데 놀랍게 회복된 모습과 함께 기쁜소식을 주셨답니다.
바로 입양 소식!!!
좋은 입양처로 이동했다고 카라회원님께서 소식주셨습니다.
 
입원치료로 정성스럽게 치료해 주신 수의사 선생님
충남 태안에서 구조하여서 병원 입원치료 임시보호 입양까지 애써주신 구조자님
그리고 아이 치료비를 지원해드릴 수 있도록 소중한 후원을 해주시는 카라 회원님들 덕분에
길에서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견뎌내야했을 이 아이가 치료 받으면서 건강해지고 입양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새로운 인생을 선물 받을 써니에게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유기동물을 돕고 싶으시다구요? 카라 가족이 되어주세요.
 







댓글 3

김보미 2013-12-05 09:48

아 , 정말 다행이네요 써니가 너무 이쁘네요 , 구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허은영 2013-12-04 15:30

정말로 다행입니다. 구조자님 최고! :-) 써니야 잘 자라거라~!


장은주 2013-09-23 18:54

정말 다행이에요.. 써니가 앞으로는 행복한 추억만 행복한생각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구조자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