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사고로 집사를 잃은 고양이, 아리와 레옹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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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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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와 레옹이는 새끼때부터 집사와 7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가족이었습니다.
7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집사와 아리,레옹은 서로 의지하며 살았지만, 이 행복이 끝까지 가지 못했습니다.
집사의 교통사고로 생 이별을 하게된 아리와 레옹.
사고 직후 장례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에도 지인들은 고양이들을 위해 임시적으로 보살펴 주긴 했지만, 
아무리 논의를 해도 당장에 입양하겠다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았고,
집사의 부모님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동물보호법으로도 집사를 잃은 고양이들을 보호해 줄 수는 없었습니다.
 
 
 
아리와 레옹이는 올해 8살이 되었고,
러시안블루인 '레옹'은 결석질환을 가지고 있어
평소에도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해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카라동물병원에 도착 후 일주일동안 혈변을 보여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원장님의 보살핌으로 지금은 두 마리 모두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아마도 평생 함께할 반려묘로 지냈을 집사와 고양이들에게
집사를 먼저 보내야하는 일은 유기묘 만큼이나 절박한 상황입니다.
 
펫샵이나 TV에 나오는 작고 건강한 새끼 고양이도 아니고,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 결석질환이 생겨서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세심하게 보살펴주던 집사는 남겨진 아리와 레옹을 위해
아무것도 준비해줄 수 없었고, 아직 이해하기 힘든 상황 속에 있는
두 고양이를 따뜻하게 품어주실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펫샵에 진열 된 새끼 고양이들이 눈에 먼저 들어오시겠지만
펫샵에 진열되기 위해 공장처럼 출산을 반복해야하는 고양이들과
유기되거나 갑작스런 사고로 가족을 잃은 갈 곳 없어 죽음에 이르는 고양이들을
기억해 주세요."
 
반려동물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그리고 사랑하세요.
 
 
 
 
 
 
거리에는 희망이 처럼 도움이 필요하거나 생명이 위태로운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모든 동물을 거두어 살릴 수는 없지만, 
주변에서 만나는 위험에 처한 동물을 위해 조금씩 서로 관심을 기울이고 손을 내밀어준다면
많은 동물을 살릴 수 있습니다. 
카라도 함께 하겠습니다.
 
작은 사랑과 실천이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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