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상태로 창고에서 발견된 '까미'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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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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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98

'까미'는 평소 길고양이를 챙겨주시던 구조자분의 창고 뒤편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항상 밥을 주면 구조자분을 쫓아오곤 했던 까미,
어느날 까미가 보이지 않아 찾던 도중 힘없이 쓰러져있는 까미를 창고에서 찾게 되었습니다.
거의 나흘만에 발견된 까미는 무언가에 물렸는지 다리 안쪽이 상해있었고,
병원 검진 결과 뒷다리 두 개 모두 골절상태였습니다.



(골절 당시의 까미 사진)



처음 까미를 발견했을 당시 함께 사는 어르신들은 반대했으나,
살아있는 동물을 아픈 채로 내버려둘 수는 없어서 구조자분은 까미의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보증금을 넣고 수술을 시켰고, 까미의 순한 성격 덕분에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수술 후 보정장치로 고정된 까미의 다리)



(회복 중인 까미)




현재 까미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구조자분이 입양을 진행하셨습니다.
처음에 반대하시던 어르신들도 까미를 너무 예뻐하시고,
구조자님의 아이들도 용돈을 모아 까미 용품을 사는 등 지극정성을 돌보고 있습니다.






사랑을 담뿍 받고 크고 있는 까미의 모습입니다 :)


지치고 다친 생명을 지나치지 않고 구조해주신 구조자분,
감사드립니다. 


거리에는 도움이 필요하거나 생명이 위태로운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모든 동물을 거두어 살릴 수는 없지만, 
주변에서 만나는 위험에 처한 동물을 위해 조금씩 서로 관심을 기울이고 손을 내밀어준다면
많은 동물을 살릴 수 있습니다. 
카라도 함께 하겠습니다.
 
작은 사랑과 실천이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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