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마음에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12월이라니요.
12월은 역시나 책과 잘 어울리는 시간인 듯 합니다. ^-^;
그래서인지 챙겨보면 좋을 책들이 12월에 많이 출판되는 것 같아요.
생명공감 킁킁도서관에서 소개해드릴 12월 신간도서도 그 어느 때보다도 많고,
출간 예정인 책들이나 미쳐 여기에 포함하지 못하는 책들도 많았습니다.
무수한 책들 중 어떤 책들이 소개되었는지 살펴 볼까요?
아동도서도 많이 출판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동화 위주의 작품들이 많았던 반면에, 이번 신간도서에는
개미, 반려동물, 숲, 인권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고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처음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개미의 세계를 집필한 시리즈를 발간하였습니다.
총 15권으로 기획된 시리즈는 첫 번째 <개미에게 배우는 협동> 이외에도 생명의 탄생, 부지런함 등
개미 사회의 면면을 살펴보는데요. 개미로부터 인간이 배울 것들에 대해 어린이와 이야기해보면 어떨까요?
단순히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동물권, 멸종위기동물, 반려인에게 필요한 책임감 등
현재의 동물보호운동 흐름에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한 집필진의 노력이 보입니다.
반려동물과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함께 살아가도록 돕는
'마음이 자라요' 시리즈의 2번째 도서 <오! 나의 고양이>는
고양이가 한 가족이 되는 과정을 예쁜 그림과 함께 담았습니다.
부족해씨는 '아무것도 없는' 숲의 공간이 아까워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합니다.
숲을 없애고 집, 병원, 공장, 전기.. 가득 채웠음에도 뭔가 충분하지 않았는데요.
<부족해 씨에게 진짜로 필요한 것>은 아이들과 함께 자연과의 '공존'을 생각해보기 좋은 책입니다.
세계적인 이슈 '난민'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줘야할까요?
<난민 : 왜 목숨 걸고 국경을 넘을까?>에서는 난민이 어떻게 생겨났고 왜 국경을 넘는지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차근차근 설명해나갑니다.
쓸쓸하고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날들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독자들을 위로합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으면 좋을 책이네요.
새로 나온 성인도서들도 살펴보겠습니다.
총 13권의 성인도서들도 다양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데요.
동물과 자연으로부터 인생을 배우는 책 4권을 먼저 소개해드립니다.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동물과 함께 지내면서, 혹은 고양이가 직접 말을 거는 방식으로
우리의 인생에서 놓치고 있던 것들을 되돌아보며 삶의 방식을 배워나가게 되는데요.
개들과 어린이와 어울려 살면서 배운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모든 생명은 똑같이 소중하며, 우리 삶 안에 행복이 있다는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모으지 않는 연습> 저자, 일본의 행동하는 승려 나토리 호겐은
물질이나 마음, 그리고 사람도 모으려고 하지말라고 말하며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만족을 알도록 연습하는 방법을 전합니다.
개와 고양이에게서 인생을 배운 책도 있습니다.
<개가 가르쳐 주었다>는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이 맹인 안내견을 키우는 특별한 사연을 담았는데요.
재소자들은 개와 소통함으로써 인간과 소통하고, 더 나아가 유대를 경험하게 됩니다.
소설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의 사라는 지금껏 잘 살아왔다고 여겼으나
어느 순간 모든 것이 위태롭게 느껴집니다. 그 때, 고양이 시빌이 말을 걸어옵니다.
'너 정말 행복한거야?'라는 질문에 사라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시빌은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주고 싶을까요.
과학과 사회과학 도서에는 인간의 몸, 마음,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사회체제 등
인간의 삶을 탐구하는 책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자본주의, 가부장제, 철학에 이르기까지 그 너머의 이야기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모든 이야기에서 면역을 말하지만, 낯설지않은 문장들로 이루어진 글은
독자들을 충분히 공감하게하고 논리적으로 설득합니다.
<기후를 예측하다 : 기후 과학자 이네즈>에서는
바람, 해류, 비, 구름에 관한 자료를 컴퓨터로 분석해 미래의 기후를 예측하고,
탄소 배출과 기후 변화와의 연관성을 보여줌으로써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기후 과학자 이네즈 펑의 연구와 삶을 전합니다.
이 외에도
우리의 생각은 필드를 통해 우주에 반영되고 있다?
‘전체가 하나로 연결된 통합 에너지장’을 이야기하는 바이블로 고전의 반열에 오른
<필드 : 마음과 물질이 만나는 자리>가 개정판으로 나왔습니다.
전세계 심리학계를 강타한 ‘공포관리이론’의 모든 것 <슬픈 불멸주의자>는 인간 행동의 근원을 밝히며,
<애드먼드 버크와 토머스 페인의 위대한 논쟁>은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버크와 페인의 시각을 검토하고,
좌우 양극화의 근본을 파고들고, 결국 무엇에 이르는지를 탐색합니다.
그 밖에는 또 어떤 책들을 킁킁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느낌을 팝니다>에서 사회학자의 오롯한 1인 생활법을 들려줍니다.
<힙한 생활 혁명>은 미국에서 과잉 소비에 대한 의문을 품고
공동체를 통한 지역 생산 지역 소비로 진화하고 있는 생활 혁명, 새로운 변화를 말합니다.
그 시를 읽었던 공간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놓는데요.
시와 함께 여행하며 자연, 사람, 그리고 동물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지는 듯 합니다.
1인 가구 여성들이 꼭 알아야할 정보들과 다양한 사례들을 담고 있습니다.
공감가는 이야기들은 그동안의 긴장했던 삶에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도 있습니다.
19권의 신간도서를 전해드리다보니 충분한 설명이 되지않았을까 걱정도 됩니다.
한권 한권 여러분들과 읽고싶은 책들과 꽉꽉 채워놨으니!
서점에서나 킁킁도서관에서나 관심을 갖고 살펴봐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생명공감 킁킁도서관이 신간도서 외에도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들을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꾸준히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킁킁도서관의 인스타그램(kara_library)으로 찾아와주시길 바랍니다.
https://www.instagram.com/kara_library/
그럼 2017년 1월 신간도서에서 또 찾아뵙겠습니다! ^^
어린이 도서
<개미에게 배우는 협동 : 잎꾼개미의 버섯 농사> | 최재천 (글), 박상현 (그림) | 리젬
<개미에게 배우는 생명의 탄생 : 개미의 혼인비행> | 최재천 (글), 박상현 (그림) | 리젬
<개미에게 배우는 부지런함 : 개미의 직업> | 최재천 (글), 박상현 (그림) | 리젬
<난민 : 왜 목숨 걸고 국경을 넘을까?> | 박진숙 (글), 소복이 (그림) | 풀빛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 | 한영식 (글), 최해영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지학사
<부족해 씨에게 진짜로 필요한 것> | 쥘리앵 비요도 (글·그림), 손시진 (옮긴이) | 키즈엠
<오! 나의 고양이> | 헬렌 피어스 (글), 케이트 서튼 (그림), 문지애 (옮긴이) | 보통의나날
<제후의 선택> | 김태호 (글), 노인경 (그림) | 문학동네
<모으지 않는 연습> | 나토리 호겐 (지은이), 이정환 (옮긴이) | 세종서적
<슬픈 불멸주의자> | 셸던 솔로몬, 제프 그린버그, 톰 피진스키 (지은이), 이은경 (옮긴이) | 흐름출판
<(애드먼드 버크와 토머스 페인의) 위대한 논쟁> | 유벌 레빈 (지은이), 조미현 (옮긴이) | 에코리브르
<힙한 생활 혁명> | 사쿠마 유미코 (지은이), 문희언 (옮긴이) | Haru(하루)
<면역에 관하여> | 율라 비스 (지은이), 김명남 (옮긴이) | 열린책들
<필드 : 마음과 물질이 만나는 자리> | 린 맥태거트 (지은이), 이충호 (옮긴이) | 김영사
<개.똥.승. : 네 발 달린 도반들과 스님이 들려주는 생명 이야기> | 진엽 (글·사진) | 책공장더불어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 에두아르도 하우레기 (지은이), 심연희 (옮긴이) | 다산북스
<길 위에서 읽는 시> | 김남희 (지은이) | 문학동네
<느낌을 팝니다 : 사회학자의 오롯한 일인 생활법> | 우에노 지즈코 (지은이), 나일등 (옮긴이) | 마음산책
비도서 / 자료집
<온갖 무례와 오지랖을 뒤로 하고> |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팀 (편집) | 한국여성민우회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아카이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