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뿔 났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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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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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뿔이 다른 염소 이름표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하여 모든 염소들의 목줄을 제거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는데요, 염소들을 구분하는 게 난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새끼 염소 세 마리는 크기도 비슷한 지라 구분하는 것이 더욱 어렵습니다. 🤔

 

어려운 문제를 단서는 크게 가지입니다. 첫째는 염소들의 모양! 새끼 염소 셋의 서로 다른 모양이 구별 가시나요? 바깥 방향으로 크게 휘어져 있는 뿔의 주인공은 별이, 중에서 뿔이 가장 크고 두꺼운 것은 찰랑이입니다. 가장 작은 뿔은 구름이의 것입니다.

 

통념과 다르게 염소들은 암수 구분 없이 뿔이 자랍니다. 케라틴 층으로 덮여 있는 염소의 뿔은 두개골과 이어져 있으며, 뼈 아래에는 혈관, 조직, 신경이 있어 뿔이 손상되면 극심한 고통을 느낀다고 합니다. 뿔은 염소들의 체온 조절에도 도움이 되고 사회적인 염소들에게는 소통방식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두 번째 방법은 염소들의 성격과 행동 차이입니다. 활동가와 함께 있을 때 가장 적극적으로 간식을 요구하는 염소 둘이 구름이와 찰랑이인데요, 발길질까지 하며 자기 의사표시를 하는 염소가 찰랑이입니다. 한걸음 뒤에서 간식의 기회를 엿보는 염소는 주로 별이인데 이처럼 외형 말고도 성격 차이가 염소들을 구분하는 단서가 됩니다.

 

자세히 보면 각자의 개별성이 특별한 염소들입니다. 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활동가들의 큰 기쁨입니다. 더 많은 농장동물들이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아래 서명과 결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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