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오늘은 생명 존중과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지정한 세계 채식인의 날입니다. 농장
동물의 권리 개선과 이들의 삶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10월 2일은
농장동물의 날입니다. 미니 팜 생츄어리 식구들에게는 두 기념일 모두 뜻깊습니다.
대한민국 축산업을 종종 "농장"이라 불리지만 이는 공장의 현실을 숨기는 분칠에 불과합니다. 고기가
살아있는 생명이었음을 망각할 수 있도록 많은 농장동물들은 사람들의 시선 밖에서 햇빛도, 바람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것이 현실이죠. 변형된 유전자는 동물들의 몸이 비대하게 커지도록, 알을 더 많이 낳도록 하며 이들이 경험하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은 효율성이란 명목 아래 무시됩니다.
개 농장에서 구조된 닭 오팔이는 구조 이후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만 매년 1,035,642,629마리 도살되는 닭은 평균 수명인 12년의 1/144인 생후 한 달이라는 어린 나이에 죽임당합니다. 비좁은 철창 속에서 평생을 보내는 숱한 닭들과는 다르게 오팔이는 본연의 삶을 누릴 기회가 주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