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면조 특집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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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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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고블 특이한 울음소리가 매력적인 청이는 칠면조입니다.

칠면조는 머리에서 목에 걸친 피부가 일곱 가지의 색을 띤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눈과 부리 사이 앞이마에는 돌기가 달려 있고, 목 부분도 형형색색입니다. 몸길이 약 1.2m에 닭의 두세 배쯤 되는 몸집을 자랑하는 청이는 여주 개 도살장에서 흑염소 달이와 태양이, 사향오리 산이랑 강이와 함께 구조되었습니다.

구조 당시에는 왼쪽 눈에 하얀 혹이 덮여 있었던 청이는 구조 후 혹 제거 수술을 받고 잘 먹으면서 회복했습니다. 영양상태도 좋고 활력도 좋아졌으나, 영양결핍 혹은 유전적인 이유로 기형이 된 두발은 그대로 굳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이는 다른 조류들과 잘 적응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11월 미국의 추석으로 불리는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을 위해서 매년 4,500만 마리의 칠면조가 죽임당합니다. 평균 12년은 사는 칠면조들은 몸집이 거대해지도록 유전적으로 개량되었으며 12주에서 26주 사이에 도살됩니다. 명절 음식으로만 여겨지는 칠면조의 성격은 개와 고양이만큼 다양하고 좋아하는 노래에 따라 고블고블 울기도 합니다.

청이의 11월은 월동준비와 따뜻한 가을 햇빛 만끽으로 평화롭습니다. 깃털도 색깔도 근사한 칠면조도 살아있는 생명입니다. 공장식 축산 철폐 서명에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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