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감정 창작 워크숍 [감정을 타고 서핑하기] 후기🏄♀️
동물권행동 카라, 여성환경연대,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한국여성민우회가 함께 준비한 기후위기 감정 창작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우리는 무력한 방관자가 아니라, 분노한 당사자이다”
‘기후위기를 이야기할 때 분노와 우울, 죄책감, 무력감 같은 감정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감정이 개인적이기만 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김신효정(초록) 강사님의 강의를 통해 감정의 정치, 정동 이론을 키워드로 ‘과학적’이고 ‘통계적’인 접근방법을 넘어 개인적인 ‘감각’을
통해 날씨를 느껴보고 공유하며 연결되는 활동에 대해 이해하고 그 중요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강의 후 창작 시간에는 직접 느낀 날씨를 사진과 글, 그림의
형태로 표현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깐 밤의 거리를 거닐며 각자의 날씨를 경험하고
서로의 창작물을 공유하면서 기후위기 앞에서 불완전한 개인이지만 그 너머의 변화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었습니다.
비인간 동물 역시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는 당사자입니다. 동시에
세계 곳곳에 산재한 공장식 축산의 일부분으로 착취되며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주범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합니다. 동물권에서도
기후위기와 환경적인 측면에서 비거니즘을 이야기하는 이유입니다.
기후위기 감정 창작 워크숍은 이후 9/20(수) 저녁 7:30분 [기후감정의
밤]으로 이어집니다. 이어지는 행사에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