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영치 부고 소식
정읍의 열악한 불법 개 번식장 한켠에서 구조되었던 닭 영치의 부고를 전합니다.
⠀
불법 개 번식장에 대한 제보로 현장에 도착한 활동가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방치되었던 닭 세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닭들에게 급여되었던 음식물은 충격적이게도 다른 닭의 사체였고, 해당 번식장 냉동실에는 죽은 닭들의 사체로 가득했습니다.
학대 현장에서 닭들은 바로 구조되었고 카라 팜 생츄어리로 이동하여 아차, 영치, 번치라는 새로운 이름이 생겼습니다. 세 마리의 암탉은 팜 생츄어리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닭 다운’ 삶에 적응했습니다. 벌레도 자유롭게 잡아먹고, 모래 목욕을 하기도 하고, 세 마리 모두 서로에게 의지하며 생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