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내에서 도살된 가축 숫자만도 9억5천만 마리가 넘습니다.
닭 8억8천만 마리, 오리 5천만 마리, 돼지 1천5백만 마리, 소 1백만 마리 등이 식용으로 도축되었고, 게다가 이들 대부분은 공장식 축산 형태로 사육되었죠.
각국의 동물복지 정도와 축산 형태에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650억 마리의 농장동물들이 희생되고 있는 것 또한 우리가 직시해야 하는 현주소입니다.
매년 10월2일은 세계 농장동물의 날입니다.
1983년 이래 올해 32번째를 맞는 세계 농장동물의 날은 미국의 Alex Hershaft가 이 땅의 농장동물들을 위하여 지정했는데요,
Alex Hershaft는 FARM이라는 동물보호단체를 설립하고, FARM은 또 '세계농장동물의 날(WDFA: World Day for Farmed Animals)'이라는 국제 캠페인 이름의 연대체를 이끌어 왔습니다.
마하트마 간디는 "한 나라의 위대함과 도덕성은 그 나라의 동물이 어떻게 다루어 지는가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10월2일 세계 농장동물의 날의 유래도 간디의 생일에서 출발했다고 해요. 오늘날 공장식 축산이 만연해 동물복지 축산물을 찾기도 힘든 한국의 현실을 가만히 돌아봅니다.
지난해 세계 농장동물의 날에는 전세계 96개국서 12, 437명의 시민들이 농장동물의 도살에 반대하는 1일 단식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같은 단식 활동은 도살 직전 굶주림에 시달려야 하는 농장동물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의미가 있는데요,
올해 세계 농장동물의 날에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도 국내외 동물단체와 연대하여 10월2일 24시간 1일 단식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24시간이 아니라 12시간이어도 좋습니다. 음식을 삼가며 농장동물의 희생을 기려 주시는 것으로 세계농장동물의 날 연대 액션에 함께 해주세요.
그리고 카라의 페이스북 관련 게시물(10월2일 0시에 올라갈 예정)에 단식 참가 후기를 댓글을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알고 계셨어요? 매년 10월2일은 '세계 농장동물의 날'이라는 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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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3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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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준 2015-10-01 23:32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