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재개발 지역의 철거촌에서 구조된 44마리의 발바리들이 오구데이 <품종 대신 이름을 불러주세요>에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들은 대전 애니멀호딩 현장에서 구조한 개들인데요. 오늘을 위해 아이들은 목욕도 하고, 누더기 옷도 벗어 던지며 만만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번 입양파티는 카라 더봄센터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지난 4월 9일 구조 당시에는 사람을 두려워해서 도망만 다니던 개들이 오늘은 사람들에게 간식을 받아 먹고, 품에 안겨 쉬기도 하고, 함께 놀기도 하며 대부분 편안해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사람 손길이 두려운 아이들도 있었지만, 모두들 금방 좋아질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오늘 입양파티에 참여해 주신 시민 분들께서는 아이들의 품종 대신 이름을 많이 물어봐 주셨습니다.

홈페이지와 인스타 등을 통해 아이들의 이름을 미리 알고 와주신 분들도 많으셨어요. 구조되며 생긴 귀하고 소중한 이름을 따뜻하게 불러주는 분들이 많아 정말 감사하고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입양파티에 참가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대전 아이들 모두 가족을 만날 수 있을 때까지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