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펫숍이 아닌, 가정으로 입양가자!
지난 1월, 카라는 루시의 친구들과 함께 지자체 보호소에서 입양되어 나왔지만 다시 펫숍 옥탑방에 갇히게 된 동물들 구조를 진행했습니다. 약 10평 남짓한 옥탑방에 48마리의 개들이 조악하게 설치된 케이지에 있거나 바닥 펜스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일부 개들은 심지어 화장실 안에 갇혀 있기도 했습니다.
제보에 따르면 소위 '구조자'가 시보호소의 안락사 위기에 놓인 개들을 구조한다며 홍보하고 모금을 했으나 구조된 개들이 펫숍에 있으며, 일부는 미용 실습견으로 이용되기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1월 루시의 친구들이 부산광역시 특사경, 경상남도 특사경과 함께 해당 펫숍 현장을 확인한 결과 동물들 중 일부는 다른 소유자의 명의의 등록내용이 확인되었고, 미용한 모습의 개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루시의 친구들과 분담하여 구조된 3마리의 유기견 해봉, 해쭈, 해미 역시 미용되어 있었으며 사람의 손길에 익숙해 있었습니다. 검진 결과 간수치가 매우 높고, 슬개골 탈구 및 치석과 잇몸염증 등 관리 부재로 인한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펫숍이 아닌 가정으로 "정상 입양"이 이루어졌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고 나은 삶을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너무나 많은 개들이 유실, 유기되는 대한민국 현실. 그러나 유기동물을 모금에 이용해 놓고 동물을 방치하거나 거짓 구조를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기다리는 동물들이 누군가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우리모두 관심을 가지고, 유기동물들이 가정으로 입양갈 기회를 박탈당하지 않도록 지자체도 노력해야 합니다.
카라는 김해 펫숍에서 구조한 해봉, 해쭈, 해미에게 온전한 울타리가 되어줄 가정을 찾아주려고 합니다. 이 생명들이 팻숍이 아닌, 가정의 품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여생을 살아가도록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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