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현장에서 구조된 진솔이 화상 치료받고 가족 만났습니다!
지난 26일, 안동시 만음리 일대에서 구조된 발바닥 화상입은 진솔이 기억하시나요? 발견 당시 진솔이는 아무도 없는 길가에서 바닥을 딛는 것 조차 힘들어 철푸덕 엎드려야 했습니다. 카라는 진솔이를 그 자리에서 구조하여 병원으로 데려갔고, 진솔이는 일주일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 다행이 빠른 속도로 회복했습니다.
더욱 반가운 것은 진솔이가 입원하자마자 가족과 연락이 닿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진솔이 몸에는 동물등록 내장칩이 확인되었고, 주인에게 연락하여 진솔이의 상황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퇴원 가능하다는 병원 연락을 받은 카라 활동가들은 지난 3일 진솔이를 데리고 현재 보호자가 머물고 있는 동네로 내려갔습니다.
진솔이는 자기를 불러주는 보호자 목소리에 반가움으로 반응했습니다. 보호자는 산불이 번지기 시작한 지난달 25일, 진솔이를 풀어주고 대피했다고 합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진솔이였는데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는 소식에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보호자와 재회할 수 있었던 것은 보호자가 진솔이 어릴 때 해 준 "동물등록 내장칩" 덕분이었습니다. 보호자는 진솔이 어릴적 해 준 동물등록으로 빠르게 보호자와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아프고 무서웠지만 씩씩하게 화상을 견뎌내고 이렇게 가족을 만난 진솔이도 대견합니다.
지난 3월에 발생한 대형 산불은 사람도 동물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큰 재난재해였습니다. 카라는 안동, 청송, 울주 등 산불 현장을 돌며 위기의 동물을 구조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루시의 친구들과 카라가 함께 적잖은 생명을 살렸지만 한편에서 결국 별이 되어버린 수많은 동물들도 목도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과 만나는 훈훈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카라와 루시의 친구들이 구조한 180여 마리의 동물들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동물들도 원 보호자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진솔이의 기적,
이제 우리가 이어 가야 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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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한 치료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카카오같이가치’ 모금에 동참해주셔서 구조 동물들이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