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의 손길을 기다린 고양이 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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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에 한 통의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경북 산불이 지나간 안동시 임하면의 한 공원에서 돌보던 길고양이가 움직이지 않고 밥도 먹지 않는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현장으로 향한 활동가들은 그곳에서 네로를 만났습니다. 웅크린 채 거의 움직이지 않던 네로는 수염조차 다 타버렸지만, 기적적으로 산불을 살아남은 듯했습니다.
제보자님은 오랫동안 지역의 길고양이들을 돌보며 중성화 수술도 진행해 오셨다고 합니다. 6살 정도로 추정되는 네로는 산불이 지나간 후 밥자리 근처에서 발견되었지만 제대로 걷지도 못했고, 밥도 전혀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카라 활동가들은 즉각 구조 준비를 했고, 네로를 안전하게 포획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구조된 네로는 곧바로 베이스캠프에 마련된 동물 긴급진료소로 이송되었습니다. 진료 결과, 네로는 모든 발바닥 패드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였고, 조금만 늦었어도 괴사가 진행될 위험이 컸다고 합니다. 제보자님의 신속한 도움 요청이 네로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네로는 2차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그곳에서 오랜 기간동안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네로가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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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동물들 한마리라도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심 부탁드립니다. 응급 치료가 필요한 개가 발견되면 @everlove8282 @tbt_rescue 에 제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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