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사건] 2편. 울릉도 유기견보호소 수술실습 사건 - 강력한 처벌을 위한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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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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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울릉도 공수의사인 안씨의 면허를 박탈하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사안은 수의사 한 개인의 비도덕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유기견은 수술실습용으로 써도 된다는 인식, 존엄한 죽음은 아니더라도 마지막 안락사조차 허락되지 않은, 어차피 10일 뒤면 죽을 개인데 어떻게 쓰던 무슨 상관이냐는 인식의 밑에는 ‘유기견을 폐견으로’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참담한 시선이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구멍난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이 방조하여 일어난 사건입니다. 유기견에 대한 낮은 사회인식과 그것을 뒷받침한 제도의 존재! 이것이 울릉도 사태의 본질입니다. 유기견은 폐견이 아닙니다. 입양을 기다리는 입양견입니다. 부모잃은 어린이를 사회가 따뜻하게 품어야 하듯이, 오로지 ‘더 큰 사랑’으로 보살펴야 할 생명입니다. 정부는 반려동물산업육성을 외치기 전에 동물보호시스템을 점검∙보강하고, 동물보호법을 강화해야 합니다.


 속속 드러나는 공수의의 거짓말 

 

유기견을 수술 실습용으로 이용해 온 울릉도 유기견보호소 전 소장의 행태를 지적하는 게시글이 올라간 뒤로 그의 만행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카라 1차 게시글 유기견을 수술실습용으로 이용해온 울릉도 유기견보호소 전 소장을 고발합니다!

MBC 보도 1      울릉도 유기견은 마루타? 수의사 무단 수술 의혹 수사
MBC 보도 2      [현장M출동] 울릉도 유기견은 마루타? 수의사 '연습 목적' 반복수술 의혹

 

 

“안락사하기 불쌍해서 내가 입양했다” → 수술실습용으로 사용

“필요한 수술이었다” → 진료기록 없고, 2~3개월 내에 4차례 수술

“시끄럽다는 민원 때문에 성대수술 했다” → 40m 떨어진 병원장이 운영하는 식당 외에 주택은 없음

 

 임상실습을 위해 입양된 아이들, 그리고 사라진 아이들 



- 2014. 9. 이후 공수의(안00), 공방의(이00) 이름으로 입양된 9마리

 

- 미입양, 미공고 상태에서 수술당한 아이들




- 보도 후 갑자기 안락사로 기록이 둔갑된 아이들




- 안락사 시켰다고 자백했지만 어디에도 기록이 없는 아이 '땡칠이'


주민제보에 따르면 땡칠이는 “임신한 초코를 수술시키려하자 막았고, 대신 끌려들어가 수술당하다 죽었다.”고 하였습니다. APMS 상 공고도 없는 아이들이 수술 당하다 압수된 개 두마리(덩치, 콕), 7월 5일 최초 보도 이전에는 ‘보호중’이었다 보도 후 급작스럽게 안락사된 아이들(공고번호 2016-00001~2).

  울릉도는 숨겨진 임상실습 장소였을까 




▲ 울릉군 시보호소 유기견들이 지내던 야외 보관소 (출처: MBC [현장M출동],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