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린'카카오톡 오픈채팅 고어전문방' 사건의 방장이 벌금 300만원 처벌에 불복하여 재판을 청구하였습니다. 처벌이 더 감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민 탄원과 공판 참여가 필요합니다.
❝운좋게 척추 맞아서 하반신 마비로 잡았다❞
해당 채팅방 참여자들은 살아있는 고양이를 화살로 쏘아 맞춘 뒤 화살에 맞아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운듯 촬영자를 응시하는 고양이 사진을 채팅방에 게재한 뒤 "운좋게 척추 맞아서 하반신 마비로 잡았다" 고 자랑거리 삼아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너구리 머리를 잘라 직접 동물의 사체를 주고 받고, 동물을 살해하는 방법 및 도구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유하는 것은 물론, 다른 국가에서 사람을 참수하거나 처형하는 실제 영상, 심지어는 직접 자신들의 몸을 자해하는 영상까지도 공유했습니다. 대화 중에 사람에 대한 강간, 폭행 욕구를 드러내기도 하는 등 폭력성과 범죄 수위가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채팅방에 미성년자가 다수였다는 점입니다.
❝처벌 안 받을거 아니 짜릿해지네요 ㅋㅋㅋㅋㅋ❞
당시 화살에 맞아 고통과 공포속에 죽어갔을 고양이가 안타까워 위령제를 치뤄준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위령제를 치르는 동안 정작 채팅방의 방장과 참여자들은 반성은 커녕 "처벌 안 받을거 아니 짜릿해지네요 ㅋㅋㅋㅋㅋ" 라거나 "텔레로 옮겨서 열활하자" 등의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국민청원 참여자 수를 모니터링하며 "왜 이렇게 20만 달성되는데 느리냐"고 비웃기도 했습니다.
카라는 직접 동물을 살해한 당사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및 야생생물 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하였고, 이외에도 해당 채팅방 참여자 전원을 방조죄로 함께 고발하였습니다. 다행히 성동경찰서에서 강력한 수사 의지를 보여 채팅방 참여자 80여 명의 신원을 파악하여 소환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조사과정에서 방장의 방조죄 혐의가 입증되어 검찰로 송치되었고 이후 300만원 벌금형이 내려졌습니다.
현재 방장은 자신의 처벌에 불복하여 정식 재판을 청구한 상태입니다. 동물은 물론 사람까지 살해하는 실제 사진과 영상을 게재한 충격적인 채팅방을 운영하는 등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에 직접 참여하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른 이들에게도 범죄 행위를 유도하고 방조하였으나 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해당 채팅방 참여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에만 275,492 명이 참여할 만큼 국민적 공분을 산 사건으로, 국민들은 아직도 이 사건으로 인한 정서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국민청원 답변으로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답변과 달리 동물 학대 사건에는 계속해서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최근 동물학대 범죄는 더욱 증가하고 수법이 지능화 되고 있으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이외에도 익명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유사한 학대 행위가 보란듯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동물학대자들은 공통적으로 '어차피 처벌 받지 않을 것' 이라고 국가 시스템을 비웃고 있습니다. 이번 오픈채팅 고어전문방 운영자에 대해 엄벌이 내려지지 않아 이것이 판례로 남는다면, 동물 학대를 막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동물 학대를 막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동물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에 대한 존중과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라는 시민 탄원서를 모아 공판일 전에 해당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공판 참관에도 많은 분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개 전기도살 사건 유죄판결, 경의선 숲길 자두 사건 실형선고가 있기까지 공판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습니다.고어전문방 사건 역시 많은 분들의 재판 참관으로 해당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엄벌 촉구에 대한 기대를 재판부에 전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탄원 서명과 공판 참관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 공판 일시 : 2021년 8월 26일 (목) 11시
🔸 공판 장소 :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317호 형사법정
🔸 탄원 서명 : https://forms.gle/cxkE7gYxRriearYU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