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 더봄센터,

조류친화건축물 인증 1호로 지정

22일 오늘 동물권행동 카라 더봄센터는 (사)조류충돌방지협회(협회장 전도현)로부터 국내 1호로서 조류친화건축물 인증을 받았습니다. 조류친화건축물이란 건물 전체의 80% 이상 조류충돌 저감조치를 실시한 건축물을 말하며, 카라 더봄센터는 건물 전체에 조류충돌 저감조치를 100% 완료하였습니다. 

더봄 건물의 모든 투명창에는 5cmx5cm 간격의 패턴이 적용된 필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조류충돌방지협회에 따르면 간격이 좁을수록 더 작은 조류의 충돌을 방지할 수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캐나다의 FLAP나 미국의 ABC와 같은 조류보호단체들도 5cmx5cm 간격 패턴 적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인증마크를 전달한 조류충돌방지협회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터널테스트 등 조류충돌방지를 연구하는 기관으로 가장 효과적인 충돌방지 방법을 연구하며 동시에 인식 개선과 조류충돌방지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카라와 조류충돌방지협회는 조류친화건축물 인증식을 개최한 직후 파주시 법원읍 보광로 일대 도로 방음벽으로 이동하여 조류충돌방지스티커 부착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장소는 40cm의 아주 낮은 방음벽임에도 조류의 불필요한 희생을 의미하는 '충돌흔'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약 20여명의 봉사자와 관계자들은 1km에 달하는 방음벽을 닦고, 열을 맞춰 스티커를 부착했습니다. 

매년 800만 마리의 조류가 사람이 세운 투명창에 충돌하여 죽어가는 현실입니다. 이를 외면하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생명을 보호하는 노력이 사회 전반에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조류충돌 저감조치 방법은 조류충돌방지협회 홈페이지(birds.or.kr)를 통해 문의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