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 반대 시민 서명부 전달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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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2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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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 반대 시민 서명부 전달

어제인 24일 녹색당, 녹색당 동물권 위원회,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채식평화연대는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 반대’ 시민 서명부를 국가유산청(前 문화재청)에 직접 전달했습니다.

최초 지난 1월 소싸움이 국가무형유산 지정가치 조사 대상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카라와 같은 동물보호단체들과 녹색당 그리고 시민사회는 동물학대 산업인 소싸움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는 데에 강력하게 반대해왔습니다.



지난 3월에 소싸움을 국가무형유산 지정가치 조사 대상에서 제외시킬 것을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한 직후부터 지난 7월까지 진행한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 반대 서명 운동’에 5500여 명의 시민들이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함께 내주셨습니다.

현재 소싸움은 국가무형유산 지정가치 조사를 보류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소싸움이 지정가치 조사 대상에 포함 시키기에 적합한 대상인지를 판단하기 위한 학술 조사가 새롭게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카라를 비롯한 단체들은 시민들의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했습니다. 전달 당일 국가유산청 관계자로부터 ‘이러한 사회의 목소리는 모두 수렴하여 조사 과정에서 진중하게 참고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소싸움의 국가무형유산 지정에 대한 앞으로 남은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소싸움이 국가무형유산 지정가치 조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기초 학술조사

▶기초 학술조사 종료 후 지정가치 조사 대상 심사

위와 같은 절차가 끝난 후 지정가치 조사 대상으로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동물학대 산업인 소싸움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는 가능성은 한층 높아지게 됩니다.



문화유산이라는 것은 결국 우리 사회가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유희와 이익을 위해 소들이 원치 않는 싸움을 하며 피를 흘리는 폭력은 보전해야 할 전통이 될 수 없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반대의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소싸움의 국가무형유산 지정 추진이 무산되는 그 때까지 함께 목소리를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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