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자 한겨레 기사 내용입니다.
[기사] 한국 ‘돌고래 세탁국’ 될라
일본이 잡은 돌고래 거제 업체가 들여와
18~29개월 뒤 터키에 되팔아
거제씨월드서 돌고래 5마리 반입
체험파크 열었지만 경영난에 재수출
사실상 야생 돌고래 우회 수출
환경부 “막을 법 근거 없다”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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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한겨레)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큰돌고래는 전세계 돌고래쇼에서 가장 흔하게 이용하는 종이다. 상업적 거래가 가능하긴 해도, 동물복지 수준이 높은 유럽연합(EU) 등 외국의 수족관들은 야생에서 직접 잡은 돌고래 대신 수족관에서 사육·증식한 개체들끼리 거래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꾸고 있다.
환경부는 터키로의 재수출을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동물자유연대와 장하나 의원실(새정치민주연합)을 통해 받은 업체의 수출신청 서류에는 터키 악수 수족관의 소유주, 거래 비용, 수조 사진 등이 나와 있다. 낙동강청의 의뢰를 받아 수출 여부를 검토한 국립생물자원관은 “돌고래들이 방사된다 해도 터키 지역 야생 생태계에 미칠 영향은 없다”며 허가했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처음 일본에서 수입해 들여올 때 다시 수출할 줄 몰랐다. 현재로는 동물원이나 수족관에 있는 개체의 수출입에 대한 구체적인 법 기준이 없다”고 말했다. 계성주 ㈜거제씨월드 팀장은 “처음 예상과 달리 수익이 나지 않았다. 비즈니스 차원의 결정일 뿐”이라고 말했다.
기사전문: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15235.html (한겨레, 2015.10.30)
요컨대, 거제씨월드가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에서 돌고래를 수입했고, 수입한 돌고래를 다시 터키로 '수출'하겠다는 것인데요,
거제씨월드는 최근 재정난을 이유로 5마리의 큰돌고래를 터키 안탈리아에 위치한 아크수 수족관에 판매하기로 했고, 지난 10월28일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를 허가했습니다.
돌고래 포획으로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는 일본 와카야마현 다이지 마을에서 국제멸종위기종(CITES) 2급인 돌고래를 수입해와 이를 다시 터키로 되파는 고래세탁소 역할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와 관련 고래 보호 활동을 펼쳐온 핫핑크돌핀스는 지난 11월 4일 거제씨월드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환경부에 돌고래 반출 허가 취소를 요청하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돌고래 세탁국이라는 불명예를 안지 않도록 카라도 함께 하겠습니다.
환경부의 의지, 시민들의 관심과 여론으로 거제씨월드의 돌고래 반출 승인을 취소시킬 수 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회원분들, 주변분들과 함께 환경부에 돌고래 반출 승인 취소를 촉구하는
전화 한 통 하기! 민원글 하나 쓰기! 행동에 동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① 반출 승인 취소 촉구 전화
환경부 생물다양성과: 044-201-7245
낙동강유역환경청: 055-211-1790
환경부 장관실: 044-201-6001
② 사이버 민원 접수
환경부 www.me.go.kr
낙동강유역환경청 www.me.go.kr/ndg
예시)
"돌고래 세탁 일조하는 환경부를 규탄한다"
"환경부는 거제씨월드 돌고래 터키 반출 허가를 즉각 취소하라"
"반생명, 비윤리업체 거제씨월드는 돌고래 반출 계획 취소해야 한다"
"거제씨월드는 한국에 '돌고래 세탁국'이란 오명을 씌우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