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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혹은 특정한 한 곳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반려동물인 ‘개’를 취식하기 위해 도살하는 ‘개 도살장’의 실태를 고발합니다.
카라가 급습했던 각기 다른 지역, 여러 곳의 개 도살장은 하나같이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하고 기괴한 현장이었었습니다. 잔인한 방법으로 개를 산 채로 도살하는 끔찍함은 두말할 나위 없고, 그 어떠한 최소한의 위생 개념도 찾아볼 수 없는 생지옥이었습니다. 개들은 전기 쇠꼬챙이를 입에 물고 쓰러져 있었고 더러운 물통에는 이미 도살된 개의 사체가 퉁퉁 부은 채 담겨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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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자국이 엉겨 붙은 칼 도마는 한 번이라도 세척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고 바닥은 온통 도살된 개들의 핏물로 흥건했습니다. 수북이 쌓여있는 봉지에는 도살된 개들의 털과 내장이 그득했으며 그 안은 온통 구더기가 들끓고 있었습니다. 가마솥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의 부산물을 끓여 내고 있었고 토막 난 개들의 사체는 아무렇게나 쌓여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한편에는 철망과 뜬장 안에 갇혀 도살 차례를 기다리는 개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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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잔혹하고 무자비하며 어떠한 통제도 없이 최악의 위생상태에서 자행되는 개 도살은 그 모든 과정이 불법 행위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동물 학대, 불법 행위의 결과물을 보신. 보양을 위한 ‘음식’으로 둔갑시켜 취사선택의 문제로 호도하고 있는 혼탁한 현실을 이제라도 반드시 걸러내야 합니다.
개 도살장의 참상을 알 길 없는 수많은 보통의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주십시오.
숨겨진 현실을 드러내고, 감추어진 것을 알리는 것은 개식용 수요를 줄이고, 나아가 개식용 종식을 앞당기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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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조속하고 실질적인 개식용 종식 실현을 위해 직접 행동하고 대담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그 여정에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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