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19일 카라의 확인 결과 성남시 모란재래가축시장이 이미 재개되어 있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 판명된 직후인 12월29일 휴장되었던 모란시장은 지난 1월4일 가축시장만 빼고 재개장한 데 이어 지금은 가금류를 제외한 가축거래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상설 건강원 앞으로는 개와 토끼들이 비좁은 철창에 갇혀 진열되어 있었고요.
가금류만 거래하지 않는다고 해서 조류인플루엔자의 이종간 감염 위험까지 사라지진 않습니다.
1월19일 모란시장은 일반시장뿐만 아니라 가축시장까지 개장되어 있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가금류 거래만 금지하고 있습니다.
모란시장 바로 옆에서 개와 토끼 등을 진열하고 정상영업을 해 온 건강원들. 오른편으로 개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1월19일 모란시장 주차장 한 켠에서 동물을 내리고 있는 모습. 철창안에 찌그러져 있는 개들, 그리고 흑염소가 보이시나요?
모란시장 건강원 철창 속에 갇혀있다 병을 얻게된 두리는 지금 하늘나라에 있습니다.
하늘나라로 가기 전 많이 아파했던 두리.
다른 개들은 두리처럼 아프지는 않았을까요?
거래되던 토종닭을 살처분하고 소독약을 뿌린뒤 다시 시장을 열고 가축 거래를 재개하면 조류인플루엔자의 위험으로부터 우리는 이제 안전한 걸까요?
고통 속에서도 영차~ 기운을 내보는 두리
힘겹게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고 있는 두리
두리의 고통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이며 우리에겐 어떤 책임이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