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뒷다리를 전혀 못쓰는 아기 고양이와 가족들 구조했습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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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0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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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의 어린 고양이가 사고를 당했는지 뒷다리를 전혀 쓰지 못해 다리를 끌고 다녀 피부가 썩어 들어가고 있다는 긴급한 제보를 받았습니다.

제보자가 보내준 사진, 영상 확인결과, 앞다리에만 의지한 채 풀숲, 각종 쓰레기들과 자재들이 엉켜 있는 건물 뒤편을 이리저리 돌아 다니고 있어 다리 상처가 속살이 보일 정도로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고양이가 있는 곳은 인근에 차들이 쌩쌩 달리는 큰 도로가 있어 더욱 위험해 보였습니다.


카라 활동가들은 급히 포획 장비를 챙겨 현장으로 나갔습니다. 제보자가 현장에서 고양이가 있는 장소를 끝까지 함께 확인해 주셨습니다.

다행히도 고양이는 다친 몸으로 제보 장소에 어미 고양이와 다른 형제 고양이와 함께 그대로 있었습니다.

뒷다리를 쓸 수 없는 아기고양이는 포획 시도에 약간의 발버둥은 있었으나 온전하지 않은 다리로 멀리 도망은 갈 수 없었고, 힘도 거의 없는 상태로 카라 활동가들에 의해 구조되었습니다.

한창 뛰어놀 나이에 망가져 버린 뒷다리가 다친 아기고양이.

기적적으로 일어 다시 뛰어놀 수 있기 바라며, ‘미라클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미라클'은 작년 겨울 직전 처음 목격되었고 어미와 미라클 외에 형제 둘이 더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형제 한 마리는 사라지고 어미와 미라클, 남은 아기 고양이가 함께 지내고 있었습니다.

[건강했던 미라클 과 어미]                                                             

  

[미라클과 형제들]


현장에 남아 있는 형제 고양이와, 어미 고양이 중성화를 위해 포획을 동시에 진행 하였습니다.

미라클을 구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형제 고양이 포획에 성공하였고, 다음날 어미 고양이까지 고양이 가족들 전원 구조에 성공하였습니다.

미라클은 하체를 끌고 다녀 생식기 부분까지 심각하게 손상 되어 봉합 수술이 시급하여 치료중이며, 척추 손상이 심해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 하다라는 소견이 있었습니다.

다른 형제 고양이와 어미 고양이 이름을 꽃길만 걸으라는 의미로 데이지, 팬지 라고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