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카라 활동가들은 평창 마을 지원 사업 중 닭장에 갇혀있던 길고양이들을 발견했습니다. 한 평 정도 되어 보이는 닭장의 바닥은 대소변으로 가득 차 있었고, 추운 겨울에 고양이들을 지켜주기에는 부적합했습니다. 닭장에 갇힌 고양이들은 그간 보호자가 급여해 주는 개사료 만으로 살아온 탓에 많이 야위어 있었습니다. 육안으로 관찰하기만 해도 대체로 상태가 좋지 않던 고양이들 중, 가장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유독 눈에 밟혔습니다.
새끼인 줄 알았던 작은 고양이 '주미'는 1살이 훌쩍 넘은 성묘라고 했습니다. 귀에 탄광처럼 까맣게 굳은 귀지가 가득했고, 몸에는 지방이라고는 관찰하기 어려웠습니다. 카라 활동가들은 '주미'를 구조해 서울로 이동했습니다. 검사 결과, 암모니아 수치가 너무 높았고 엑스레이 사진상 위까지 변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