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치료를 마치고 새로운 가족을 만난 '살찐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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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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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9
피부치료를 마치고 평생 가족을 만난 #살찐이이야기


                                                         <발병 당시>

뜬금없이 집 앞에 길고양이가 새끼 6마리를 데리고 나타나서 놓고는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만 들르다 떠났습니다. 그 중 다른 새끼들에게 치여서 젖을 잘 먹지 못해 유난히 몸집이 작은 냥이를 구조해서 입양보내기 위해 일부러 사람 손에 길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사람을 잘 따르고 먹는 것도 이상 없었는데 등쪽 털에 응가를 달고 다녀 씻겨주었더니 피부가 모피 벗겨지듯이 여기저기 벗겨지기 시작했습니다. 살과 피부가 완전히 분리되고 있는데 밥은 잘 먹었고 알 수 없는 이유로 피부가 벗겨지는 상태를 발견하고 급히 동네 동물병원에 가봤지만 원인을 정확하게 찾지 못한 채 24시간병원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치료 중>

이동한 동물병원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피부가 벗겨지는 주변에는 어떤 상처도 없고, 염증반응도 없었습니다. 다행인건 다양한 검사결과 내부 질환도 없는 상황이었고 밥도 무척 잘 먹어주었습니다.  피부가 너무 얇아서 털을 밀 수도 없었고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피부상태로 보아 화상에 준하는 치료를 진행하며 매일 2번씩 소독하고 약과 알로에젤을 바르는 등의 힘겨운 치료 과정을 거친 후 완치되어 아주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입원중>


<퇴원 후 임시보호중>

<새로운 가족을 만난 살찐이1>

<새로운 가족을 만난 살찐이2>


워낙 성격이 좋아서 치료도 수월하게 했고, 사람을 잘 따라서 동물병원 선생님들이 너무나 예뻐해 주셨습니다. 처음에 너무 말라 있어서 건강하게 살 오르라고 살찐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지금은 평생가족을 만나 건강하게 잘지내고 있습니다. 살찐이에서 토토라는 귀여운 이름도 생겼다고 합니다. 살찐이를 가족으로 맞이해주신 가족분들과 치료를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통속에 위태롭게 생명을 이어오던 동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새 삶을 살게 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힘겨운 치료를 견뎌냈을 살찐이가 새로운 가족의 품에서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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