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에게 곁을 잘 내어주던 길고양이 #하니이야기
[입원당시 하니의 모습]
<구조과정>
하니는 재건축 진행 중인 아파트 단지에서 발견된 길고양이입니다. 함께 지내던 어미고양이도 하니에게 곁을 내주지 않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하니를 구조하기로 결정하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데려와서 보니 뒷다리에 이상이 생긴걸 알게 되었고 동물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하니 다리 방사선 사진]
[퇴원 후 임시보호처로 이동하는 하니의 모습]
[임시보호처에서 화장실도 잘 가리며 재활치료를 열심히 하고 있는 하니]
<치료과정>
하니는 몇 개월 전 다리가 부러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양쪽 뒷다리가 부러진 상태로 몇 개월간 지내 와서 다리 근육까지 많이 약해져 약간의 뜀도 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고 있었습니다. 하니는 사람 손을 타는 입양 가능한 아이입니다. 구조 뒤 입양처가 생겼으나 입양 직전에 문제를 발견하여 입양 기회를 놓쳐버렸습니다. 뒷다리를 못 쓴지 오래 되어서 근육이 약해져 뼈만 앙상한 모습이지만 이젠 오르내리는 것이 한결 편해진 모습입니다.
다행히 동물병원에서도 치료가 잘 되었다고 하셨고 앞으로 캣타워를 만들어주어 다리 근육을 쓸 수 있게 해주려고 합니다. 치료와 함께 재활도 열심히 시켜주고 얼른 건강을 되찾게 되어 하루 빨리 좋은 곳에 입양을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치료비가 너무 많이 나와 제 역량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 아픈채로 길에 유기되었던 #마루이야기
거리에서 죽음을 맞이할 뻔 했던 하니와 마루를 구조해 꾸준히 돌보며 치료해주신 구조자분께 감사드립니다. 하니와 마루 좋은 가족만나 길 위를 떠돌며 다치고 아팠던 기억은 모두 잊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마루의 치료비는 '삼성카드 열린나눔'에서 지원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