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에게 물려 큰 부상을 입고 구조된 길고양이 '치치'
오후쯤, 밖에서 누군가가 개를 학대하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봤는데 평소 진돗개를 키우며 집 근처를 산책시키는 아저씨가 자신의 개들을 심하게 때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개들 얼굴에 피가 많이 묻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그 아저씨가 개들이 고양이를 물었다고 했습니다.
그 고양이는 개한테 물렸고 차 밑으로 가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그 고양이는 평소에 저희 엄마가 챙겨주는 밥을 먹던 아이였습니다. 그 당시에 그 주변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아주머니께서 119에 신고도 하셔서 구급대원들이 오셨지만 그 고양이에게 해줄게 아무것도 없다고 하셨고 그래서 저희 가족은 24시 병원에 고양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고양이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갈비뼈 4개가 부러지고 항문이 밖으로 나왔으며 숨을 쉬기 힘든 상태였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오늘밤을 넘겨야 한다고 했고, 다행히 의사선생님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 고양이는 깁스를 하고 입원했다가 몇일 후에 퇴원했고,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고 있습니다.
깁스를 풀때까지 계속 병원에 다녀야 하고 상처치료도 계속 되야 합니다. 현재는 저희 집에 있고 입양가족을 알아보겠지만 안된다면 저희집에서 키울 생각입니다. 구조지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치치 잘 키울께요^^
길위에서 죽음을 맞이할 뻔 했던 치치를 구조해 꾸준히 돌보며 치료해주신 구조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지만 치료를 잘 견뎌준 치치가 대견합니다. 또 다시 위험이 도사리는 길위가 아닌 이제는 따뜻하고 안전한 가족의 품에서 행복한 묘생을 보내기를 늘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