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 묶여 방치되어 있다 개농장으로 팔려갔던 '플라'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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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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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광명 이케아 뒤편 주유소에 묶인 채 방치돼 있는 대형견 세 마리의 간식을 챙겼습니다. 그러던 중 이 아이들이 개농장으로 팔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오후 농장주에게 값을 치르고 아이들을 구해 왔습니다. (제가 밥 주던 아이 둘과 처음 보는 아이 하나입니다. 나머지 한 마리는 아직 행방을 쫒고 있습니다.)


구조 당일 우선 위탁소에 입소했고, 건강검진과 중성화수술 등을 위해 대기하던 중 한 아이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병원으로 옮겨 검사하니 파보바이러스 양성이었고, 그곳 의사선생님은 아이 상태가 심각하다며 즉시 2차 대형병원으로 이동하라고 하셨습니다. 더 늦기 전에 다행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평생을 책임질 각오로 구조해 온 만큼 아이의 완치는 물론, 완치 이후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분이 나타날 때까지 위탁소에서 성심껏 돌볼 것입니다. 개는 처음이지만 고양이는 10여 마리 구조해 치료, 임시보호, 입양 등 전 과정을 책임진 경험이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이 아이들 입양 보낼 일이 남아있습니다. 평생을 함께 해줄 좋은 가정의 연락 기다리고 있습니다. 플라는 이제 완전히 나은 데다 기력도 좋아져서, 거의 날아다니고 있어요. :)



(사진은 함께 구조한 달리와 위탁처 마당 돌고 있는 모습이에요.)

요즘 일교차가 큰데 카라 활동가님들도 감기 조심하세요.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방치되어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하던 플라를 포함한 개들을 구조해 꾸준히 돌보며 치료해주신 구조자분께 감사드립니다. 방 된 채로 사람의 손길을 그리워하던 아이들은 사람 손에 의해 개농장으로 팔려 가 죽음의 위기에 놓였습니다. 다행히 구조되었지만 파보바이러스라는 질병으로 또다시 큰 아픔을 겪어야만 했던 플라가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는 너희들을 사랑하고 따뜻한 온기를 나눠줄 좋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구조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플라와 아이들이 좋은 가족을 만나 방치견이 아닌 반려견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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