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호소에서 가족을 만나지 못한채 죽음을 맞이할 뻔했던 대형견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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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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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시절 품이의 모습>

양평군 유기동물보호센터는 지자체 보호소로 안락사가 진행되는 곳인데 지인이 그곳에서 일하며, 곧 안락사가 진행될 멍멍이를 알려주었고 입양을 결심하였습니다.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입소하여 새로운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보호소에서 죽을 날을 기다리며 있었던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고 싶었습니다. 보호소에서 데리고 나오는 날, 동물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하였는데 심장사상충 양성이 떴고, 치료를 결심하였습니다.

품이, 한결이, 럭키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이틀에 걸쳐서 심장사상충 치료 주사를 맞았으며, 약 3개월 후 심장사상충 재검 후 음성이 뜬다면 현재 보호자(본인)보다 더 잘 키워줄 수 있는 보호자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돌보고 있는 개들이 많아 품이 산책을 잘 못 시켜주고 있어서 내린 결론입니다)



[심장사상충 치료를 마친 럭키(뒤에 갈색견)]

[심장사상충 치료를 마친 품이]



[심장사상충 치료를 마친 한결이]

아이들은 마련해준 울타리와 집에서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다시 새로운 견생을 살 수 있도록 치료를 도와주신 카라에게 감사드립니다! 아이들 잘 돌보고 좋은 가족을 찾아주도록 하겠습니다.


길 위를 떠돌다 구조되었지만 새가족을 만나지 못한채 죽음을 맞이할 뻔 했던 아이들을 구조하여 치료해주신 구조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심장사상충에 걸려 또 한번의 시련이 있었지만 아이들은 기특하게도 잘 이겨내주었습니다. 새로운 견생을 시작할 수 있게 된 아이들이 평생 가족을 만나 반려견으로써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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