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린 상처와 골절로 쓰러져 있던 아기고양이 '코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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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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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구조자분이 외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코코를 발견하였는데요, 평소 길고양이들을 돌봐온 구조자분이 길고양이들을 위해 놓아줬던 겨울 집안에 코코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발견 당시 코코는 보기에도 너무 마른 상태에 눈도 뜨지 못하고 숨만 겨우 쉬고 있었고 추운 날씨에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아 24시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1kg도 되지 않는 작고 작은 아기고양이 코코의 몸에는 다른 동물에게 물린 상처가 있었고 그로 인한 탈골과 쇼크가 와서 쓰러져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코코는 중환자실에서 응급 환묘로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초기에는 회복속도가 너무 더디어 불안한 상태가 이어졌는데요, 다행히도 점차 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코코가 스스로 건사료도 먹고 아직은 다리가 불편하지만 스스로 일어나려고 한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코코는 몸무게가 1kg도 되지 않아 당장 수술은 불가하고 그사이에 뼈가 어떻게 붙을지 예상하기 어려워 나중에 불편해할 수 있다는 소견을 받았는데요, 그 말을 들으니 구조자분께서 직접 입양을 하고 돌봐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민구조자분께서 현재 코코는 동물권행동카라에서 치료비를 지원받은 덕분에 치료받고 건강히 잘 지내고 있고 다만 약간의 절뚝거림은 있지만, 아파하는 모습 없이 열심히 뛰어다니고 캣타워도 잘 오르락내리락한다며 최근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씩씩하게 치료를 잘 버텨준 코코가 정말 대견합니다. 앞으로 가족 곁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코코의 치료비는 '삼성카드 열린나눔'에서 지원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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