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염으로 배에 근육이 보일 정도의 심각한 상처가 생긴 '삼색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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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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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이는 제가 2019년 10월 1일부터 집 앞에서 처음 만나 밥을 챙겨주던 길고양이입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밥을 챙겨주고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출산 후 새끼고양이들과 나타났었으며, 그 이후에는 삼색이만 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1년 후 항상 똑같이 밥을 챙겨주러 나왔는데 삼색이도 저를 기다렸는지 “애옹” 하면서 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이미 몇 달 전에 출산을 한 것 같아서 중성화를 계획하고 있었고 새끼들이 젖을 아직 먹고 있는지 만져봤는데 그때 배에 심한 상처를 발견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 않아서 이동장을 집 앞 동물 용품 파는 곳에서 구입하고 밥을 먹고 있는 삼색이를 구조했습니다.


구조 후 24시간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으며, 상처가 많이 악화되서 근육이 보일 정도로 심했고, 엑스레이 촬영 결과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새끼들은 배에 상처로 인해 젖을 먹지 못해 일찍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항생제 주사 및 소독, 드레싱 치료를 받고 집에서 임시 보호를 했습니다.


상처소독을 위해 조금 더 가까운 동물병원에 방문하였는데, 삼색이 배에 상처는 유선염으로 진단받았으며, 유선염 상처가 심해 2주 정도는 계속 통원치료를 해야 하고 중성화를 하려면 상처가 아물어야 할 수 있다고 해서 집에서 계속 임시 보호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삼색이가 물만 먹어도 구토를 하였고, 몸에 힘이 없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 항구토제 주사를 맞았으나, 지속된 구토로 인하여 동물병원에 입원하여 기본적인 혈액검사, 췌장염 진단검사를 하고 수액 처치를 받았는데도 입에서 침을 흘리고 잇몸이 많이 부어있어 밥을 전혀 못 먹었습니다.


최종적으로 병원에서 구내염 및 치아 흡수 병변 진단을 받아 전 발치 수술을 하였고 전 발치 수술을 하며 중성화 및 유선염 수술도 함께 했습니다. 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퇴원하면서 7일 치의 약을 처방받아 먹었습니다. 수술 부위가 잘 아문 후 실밥 제거를 하여 지금은 아주 건강해진 상태입니다.